1월 9일, 여행 둘쨋날. 나리타의 좁디좁은 호텔방에서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다시한번 씻고, 대강 나갈 준비를 한 다음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 '세리나(セリーナ, Selena)'에 갔다. 조식은 간단한 아침용 뷔페로 제공되었다. 준비된 음식들 중에 특별히 대단한 것은 없었지만, 기본적인 식사로 딱히 부족함이 없는 아침 뷔페. 레스토랑 안에는 JAL 경유 승객이 이 호텔의 고객의 주를 이룬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세계 각국에서 온 듯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사람들 모두 여기서 하룻밤을 머물고, 아침 식사를 한 후에 어디론가로 떠나겠지. 나도 그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아침식사를 했다.

 다시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로 돌아온 것은 아침 10시. 편지를 보낼 우체국을 찾다가 실패하고 10시 30분쯤에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이후 탑승이 시작되는 11시 30분까지는 발견한 '야후!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 '야후! 카페'는 나리타 제2터미널 출국장 깊숙한 곳(새틀라이트로 가기 위해 셔틀을 타러 내려가는 곳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권만 보여주면 시간 제한없이 무료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히드로와 인천에도 없는 서비스에 조금 감격하며 야후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PC를 이용했다.

나리타 국제 공항

탑승을 위해 게이트로 가는 길. 오른편에 있는 가게를 지나치면 더 이상 가게는 없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11시 45분에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번 비행기는 JL 401 편으로, 기종은 보잉 777이었다. 과연 장거리를 다니는 대형 비행기답게 시설도 767보다 훨씬 좋았고, 공간도 넓었다. 자리는 비즈니스 클래스 바로 뒷 칸인 24D. 가운데 좌석들 중에서 왼쪽 통로 좌석이었으나, 한가운데 앉아있었던 서양인 여성이 '임신 중이라서 화장실을 많이 오가야 할 것 같은데 혹시 괜찮다면 자리를 바꿔달라'고 해서 자리를 바꿔주었다. 그래서 왼쪽은 임신부, 오른쪽은 일본인 할아버지 사이에 앉아 일본인 할아버지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같이 나갔다 오느라 좀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비행기는 정확히 12시에 활주로로 나와 도쿄의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이후 12시간의 비행은 사실 좀 힘들었다. 비행기 안은 진동도 별로 없고 소음도 크지 않아 비교적 편안한 편이었지만 처음의 장거리 비행이어서 그런지 잠은 잘 오질 않았고 가져갔던 책, 김애란의 '침이 고인다'도 생각만큼 잘 읽히지 않았다. 결국엔 좌석마다 탑재된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의존해야 했다. (좌석마다 앞에 LCD 모니터가 있고, 리모콘으로 조작해서 영화나 음악, 영상 등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두 편의 영화를 보았다. 한편은 영화관에서 이미 본 적이 있는 닐 게이먼 원작의 '스타더스트'였고(다시봐도 여전히 재밌다), 나머지 하나는 '비너스(Venus)'라는 영화였다. 피터 오툴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국 영화인데, 런던을 배경으로 늙어가는 저명한 배우가 젊은 여성을 만나 활력과 삶의 의미를 되찾아가는 내용이었다.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지만, 피터 오툴의 연기와 연출에서 느껴지는 과장하지 않은 노년의 슬픔이 좋았다. 이후 자려고 애써보기도 하고, '예전에 이런 것-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없었을 때는 어떻게 이 12시간을 견뎌냈을까' 따위의 생각도 해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승무원이 전부 일본인인 것 같았던 인천과 나리타를 오가는 비행기와는 달리, 런던과 나리타를 오가는 JAL 비행기 안의 승무원들은 절반이 일본인, 절반은 서양인이었다. 여기서 약간의 애로사항이 발생했는데, 일본인 승무원들은 일본어로 된 질문에 내가 영어로 대답하면 다음부터는 기억을 하고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 반면에, 서양인 승무원들은 내가 영어로 대답해도 꿋꿋히 일본어로 말을 걸어왔다. 아무래도 내가 동양인이고 일부러 영어로 대답해준다고 생각했나보다. 서양인 승무원들의 어색한 일본어 억양을 듣는 것이 조금 재미있기도 했지만, 일본어로는 알아듣기는 해도 말을 전달하긴 힘들어서 조금 불편했다.

 어쨌거나, 하드코어한 12시간의 비행이 끝나고 벌써 밖이 어스름해진 9일 오후 3시의 런던 히드로 공항에 착륙했다. 잠시 후 착륙한다는 방송을 듣고 기외 카메라 틀었을 때, 화면 속에 보였던 영국의 야경- 그중에서도 가장 환하게 빛나서 '저게 뭘까' 했던 것이 알고보니 히드로 공항의 활주로였던 것이 기억난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밟았는데, 다른 공항에서 내국인/외국인을 가르듯이 히드로에서도 EU/비EU가 나눠져있다. 비EU국인들이 서는 줄에서 나리타에서보다는 조금 더 짧은 45분 정도 기다리자, 입국심사대로 가게 되었다. 앞선 사람들은 입국심사할 때 이런저런 서류들도 보여주고, 질문도 오래하는 것 같아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내 앞의 흑인심사관은 아주 무난한 단 3개의 질문-'무슨 목적으로 왔냐', '얼마나 머물거냐', '영국은 처음이냐'-만 던지고 도장을 찍어주었다. 세관을 통과해 출국장밖으로 나오니 공항은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히드로 익스프레스

히드로 익스프레스 안에서.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하는 영화를 예매해놨기 때문에 짐을 찾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바로 이동을 해야했다.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중심가까지 들어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빠른 것은 역시 히드로 익스프레스다. 히드로 익스프레스(Heathrow Express)는 일종의 공항 직통열차로 히드로 터미널 3에서부터 런던 패딩턴역까지 약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그 속도가 조금 무리하게 일정을 잡는 것이 가능한 이유였다. 대신 운임은 좀 비싼 편인데, 편도가 15파운드(한화 3만원)정도 한다.1 확실히 비싸기는 하지만 히드로 익스프레스도 일종의 기차이기 때문에, 브릿레일 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패스를 오픈해야했다.

 히드로 익스프레스 매표소에 가서 오픈해 달라고 말했더니 인도계로 보이는 카운터 직원이 '여기서는 오픈이 안된다. 날짜만 적어줄테니 패딩턴 역에 가서 오픈해라'면서 보는 내가 불안해질 정도로 서투르게 날짜를 적어주었다. 급한 마음에 고맙다고 말하고 돌아서서 플랫폼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제서야 한숨을 돌리며 패스를 살펴보았는데 날짜를 9월9일로 잘못적어준게 아닌가. 당황해서 매표소로 돌아가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쏘리, 브라더-'라면서 볼펜으로 마치 내가 고친 것 마냥 글자를 수정해주었다. 철도패스에 대해 알아보면서 '절대 역무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날짜를 적어선 안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에 괜히 불안했지만, 다행히 열차 안에서 표를 확인할 때도 '패딩턴에 가서 확인해라'라며 별 문제 없이 통과. 패딩턴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 패스를 제대로 오픈했다. 다음에는 패딩턴 지하철역에서 한국의 교통카드와 비슷한 오이스터 카드를 구입하고 지하철로 갈아탔다. 목적지는 워털루.

  1. 이보다 조금 느린 대신 가격은 절반 정도인 '히드로 커넥트(Heathrow Connect)'도 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런던 도심으로 들어간다면 그 돈을 내고 히드로 커넥트를 타느니 튜브 피카딜리 라인을 타거나, 버스를 타는 편이 나을 것 같다. [Back]
2008/03/08 13:04 2008/03/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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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날. 새벽같이 일어나 짐을 챙기고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를 탔다. 동네에서는 T가, 공항에는 인천사는 인호와 R이 환송해주었다. 내가 출국한 뒤 바로 다음 날에 일본스키여행을 떠나는 T와는 서로 여행운을 빌어주었고, 인호에게는 영국에서 만날 H에게 보내는 물건(라면몇개와 떡국용 가래떡)을 건네받았다. 어디 가서 한참 안오는 것도 아닌데 배웅들을 나오다니 괜히 쑥스럽기도 하고, 고마웠다. 항공사 데스크에서 짐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두 개 받고 출국장에 들어선 것이 11시 30분. 12시 30분 비행기였으니 좀 일찍 들어선 셈이었다. 면세점 쇼핑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무심히 지나쳐서 탑승 게이트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문득 천장에 매달린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출국장의 시계

인천공항 출국장의 시계.

 공항과 기차역, 지하철역의 시계들은 다른 시계보다 훨씬 단단해 보인다. 그들은 엄격한 관리하에 기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들은 이제 막 도착한 여행자에게 근엄하게 말한다. "제일 먼저 할 일은 네 시계의 시침을 내게 맞추는 것"이라고.
 새로운 공항에 도착할 때마다 시간을 다시 맞추며 변하지 않는, 내가 떠나온 나라의 시계들을 생각한다. 붙박이 시계들은 기억할 수 없는 오래 전에 입력된 시간의 룰을 충실히 지키며 한평생을 살아내리라. 건전지와 태엽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 박사, '시계의 로망' <여행자의 로망백서> 중에서
 면세점 쇼핑을 제외한다면 출국장에서 딱히 할만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게이트로 가는 길에 다음에서 개설한 인터넷 라운지가 있었으나, 1시간에 3000원이라는 가격을 보고는 포기했다(나중에 다음 pomm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출국장 유리 넘어로 보이는 안개 낀 활주로 풍경에 시선을 빼앗기는 것도 잠시. 탑승 게이트 앞 의자에 앉아 남는 시간을 보내다 박사님의 글을 떠올리고는 디지털 카메라의 시간을 다시 맞췄다. (손목시계를 따로 가져가지 않았던 이번 여행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와 핸드폰이 시계를 대신해 내게 시간을 알려주었다.)

JL 952

인천에서 나리타로 가기 위해 탑승했던 JL 952편.

 최종목적지는 런던이지만, 일본을 경유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일단 나리타로 먼저 날아가야 했다. 인천에서 나리타로 가기 위해 탑승한 비행기는 JAL의 JL 952편. 기종은 보잉767이었다. 일본까지는 2시간 30분 남짓한 짧은 비행이었지만, 국외선 비행기는 처음 타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 흥분되기도 했다. 긴 활주로를 내달린 끝에 중력을 벗어나는 순간, 정말 오래간만에 느끼는 짜릿한 감각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일본 첫 방문. 나리타 공항의 첫 인상은 딱 적당한 위치에 필요한만큼만 있는 안내표지판으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실용적인 일본식 미니멀리즘. 비단 안내표지판 뿐만 아니라 건물 어딜가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작은 부분까지 치밀하게 신경쓴 듯한 꼼꼼한 느낌이 널찍널찍한 느낌을 주는 인천공항과는 사뭇 달랐다.

 2007년에 바뀐 법에 따라서 외국인이 일본에 입국을 하려면 검지지문채취와 사진촬영을 해야 한다. 나는 환승을 위해 일본에 들른 것이었지만, 런던으로 떠나는 비행기는 다음날 비행기로 1박을 해야 했기에 어쩔수 없이 지문채취를 위해 1시간 동안 기나긴 줄을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비행기 안에서부터 입국심사를 받을 때까지는 주변에 한국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일본에 왔다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입국장을 지나 터미널 대합실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수많은 일본인들을 보며 이곳이 일본임을 서서히 실감했다. 비슷하면서도 분명하게 다른 사람들. 치바 현의 나리타에서 도쿄 시내까지는 전용교통수단으로 약1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리. 공항안에서 어딘가로 부산스레 떠나가는 일본인들을 보고 있자니 덮어두었던 도쿄 여행에 대한 욕심이 슬슬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다른 무엇보다 일본 돈으로 바꿀 여력이 없었다. 어차피 하룻밤. 도쿄 여행은 가볍게 포기하고 공항 환전소에서 정확히 만원을 엔화로 바꾸어서 편의점 도시락을 사들고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셔틀버스 정류장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한국인 아주머니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주머니 역시 나처럼 JAL 경유편 승객으로, 나와 같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부산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JAL은 경유편을 이용할 때, 대기시간이 하룻밤이 넘어가게 되면 무료로 호텔과 조식을 제공한다.) 샌프란시스코엔 무슨 일로 갔냐고 물었더니 그곳에서 공부를 하며 지내고 있는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갈 정도의 나이인 자기 아들, 딸을 보고 오는 길이란다. 왠지 모르게 조금 안타까웠다. 몇몇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을 태운 셔틀버스는 10분도 채 안되어 목적지에 도착했고, 체크인을 한 뒤에 비행기가 흔들림이 심해서 피곤하다는 아주머니와도 작별인사를 나누고 배정받은 방으로 갔다.

닛코 나리타 호텔

닛코 나리타 호텔 싱글 룸.

   JAL에서 제공해준 닛코 나리타 호텔은 시설도 괜찮고 깔끔했지만 싱글룸 내부는 예상했던 대로 정말 작았다. 너무 좁아 한동안 계속 답답함을 느꼈을 정도였다. 두꺼운 이중 커튼을 걷고 통유리로 된 창문을 조금 열어놓자 그제서야 답답함이 가셔서 좀 살 것 같았다. 전망좋은 방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창밖은 절반 이상이 벽으로 가려서 캄캄한 밤하늘 말고는 특별히 보이는 것이 없어 아쉬웠다. 저녁대신 도시락을 먹고 일찌감치 씻고 나서는 딱히 할 일이 없어서 TV를 켜고 이리저리 돌렸는데 놀랍게도 NHK E 채널에서 '닥터 후' 새 시리즈 2를 하는게 아닌가. 일본에서도 닥터 후를 방영하는게 마냥 신기해서 에피소드 한 편을 끝까지 보았는데, 끝날 때 보니 놀랍게도 일본판에서 로즈의 성우는 사카모토 마아야였다.

 그뒤에는 침대 위에서 편지를 한통 쓰고, 음악을 들으며 여행 일정을 체크하다가 9시반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호텔에서 혼자 잠드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잠이 잘 오지 않았다. 한참을 뒤척이며 보고 싶은 사람들, 앞으로 볼 사람들을 생각하다 잠들었다.

호텔 화장실에서

이번 여행 다닌 숙소 화장실 가운데서는 이 호텔 화장실이 가장 좋았다. 좀 좁긴 했지만.

일본에서의 하룻밤

이렇게 여행 첫째날이 지나갔다.

2008/03/05 17:22 2008/03/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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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OpenID Logo희안 2008/03/05 22:45 Delete Reply

    언젠가 영국을 가겠다는 게 새로 생긴 꿈 중의 하나인데, 달크로즈님의 꼼꼼한 여행기를 보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네요. JAL경유편 대기시간이 1박 넘을 때에는 호텔과 조식을 제공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작년 1월에 갔었던 후쿠오카 여행도 갑자기 생각나서 여행기를 쓰고 싶은 마음도 갑자기 생기고요. 여행기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

    1. Re: # 달크로즈 2008/03/08 15:59 Delete

      앗. 기대해주신다니 고맙습니다. ^_^
      제 주변에는 '왜 굳이 영국에 가느냐'라는 사람도 많았지만,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
      JAL의 호텔제공은 매력적인데, 문제는 다른 항공사보다 택스가 많이 비싸답니다. 사실 그래서 저는 거의 따로 1박을 묵는 것보다 별반 싸지 않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하지만 항공료는 언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니까요..^_^)
      후쿠오카 여행기도 쓰세요~ 저는 일본 여행을 따로 못가서 아쉬워요.

  2. # lena 2008/03/06 06:59 Delete Reply

    난 맨날 일본항공 타고 다니는데,
    전에는 하룻밤씩 자야해서 맨날 니코에서 잤는데
    왠지 반갑네 ㅎㅎ
    요즘은 그냥 나리타 공항에서 두세시간쯤 기다려서
    바로 저녁비행기 타고 들어오곤 해서..
    그런데 JAL 비행기 처음에 표 살때부터 운항편이 그렇게 되면 무료 제공이지만 나중에 예약 바꾸거나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다음날 경유편 타야하거나 하면.... 호텔 돈내고 들어가야한다는~~~ 난 호텔 아침 부페보다 편의점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에 조식 예약도 안했자나. ㅎㅎ

    여행기 되게 재밌게 보고있어!
    내가 여기 살면서 가깝고도 먼...영국을
    언젠가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한지가 벌써 삼년째..-_-;
    정말 가고 싶은데 학교가 발목을 잡아.;;;

    1. Re: # 달크로즈 2008/03/08 16:02 Delete

      응, 알고보니 다른 블로그에서도 닛코 나리타 호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올라와있더라고. ^_^
      그런 글들을 살펴보다 호텔 부근에도 라면집도 있고 조그마한 볼거리가 있는 모양이란걸 뒤늦게 알았어. 알았으면 살펴봤을 텐데~

      이제부턴 좀 속도 붙여서 써보려고. 근데 좀 급하게 쓰려니 역시 잘 안써져서.. 써놓고 고쳐나갈지도 몰라.;;

      가까울 때 꼭 가보도록 해! 바다만 건너면 되겠고만~

  3. # J씨 2008/03/06 21:40 Delete Reply

    여행기로 책한권 출판하셔도 되겠어요.
    어찌나 맛깔나게 쓰시는지, 영국을 무척이나 가고싶어졌답니다.

    앞으로도 2008영국여행기 기대하고 있겠어요,

    저는 마지막에 한 여행, 사진도 제대로 정리해두지 않은 상태인데, 이걸보고 얼른 정리해야겠다 싶어졌어요. 안그러면 다 잊어버릴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 (...)

    덧. 여행기 처음에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화들짝 놀랐다는...

    1. Re: # 달크로즈 2008/03/08 16:03 Delete

      아니, 모토로라 분홍색 바형 핸드폰의 주인공 그 J씨?! ^_^;

      책을 출판하다뇨 별말씀을~ (아직 영국 이야긴 제대로 쓰지도 못했는걸요;;)

      어서 정리하세요~ 저도 보게요~

  4. # Rick 2008/03/07 12:11 Delete Reply

    흑, 나도 영국.
    어제 영국가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제길 부럽다 ;ㅁ;!

    1. Re: # 달크로즈 2008/03/08 16:04 Delete

      이 릭도 '인생이 시트콤'의 그 '리꾸' 맞는거지? @.@;
      (다들 말 안해도 잘 찾아오는구나~ 리퍼러보고 찾아온 것 같긴 하지만. 헤헤.)

      이집트까지 다녀온 사람이 나를 부러워하다니.. 나는 이집트 가고싶어. ㅠ_ㅠ

      (생일 축하-!)

  5. # pooroni 2008/04/01 16:19 Delete Reply

    인천공항이 저렇게 생겼었군요, 낯설어보인다는...

  6. # pooroni 2008/04/01 16:19 Delete Reply

    인천공항이 저렇게 생겼었군요, 낯설어보인다는...

    1. Re: # 달크로즈 2008/06/04 03:31 Delete

      네, 어떻게 보면 낯설기도 해요.
      처음 생길 때는 '와아'했지만, 건성으로 볼 때는 참 매력없는 건물 같았는데, 찬찬히 뜯어보면 나름 좋아해줄 구석도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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